[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한국전력이 세계 최대 규모의 요르단 디젤내연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금융계약을 체결했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요르단전력공사(NEPCO)가 국제경쟁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것으로 발전소 용량은 573MW, 총 사업비는 7억9000만 달러에 달한다.
차입 조달규모만 약 6억 달러에 이르는 금번 재원조달은 한전의 요르단 현지법인(AAEPC)이 모기업인 한전의 보증 없이 사업 자체의 신용만으로 대출받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 방식으로 추진됐다.
한전 측은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와 중동 정세 불안 지속에도 불구하고 한국수출입은행이 주도하는 대주단으로부터 경쟁력 있는 금융조건으로 자금조달에 성공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총 사업비 7억9000만 달러 중 75%는 한국수출입은행과 일본수출보험공사(NEXI) 및 5개의 국제상업은행 등으로부터 부채 조달했는데, 이는 디젤내연발전 재원조달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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