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5천원ㆍ1만원ㆍ5만원권 발행, 5년간 사용 가능 "
전남 강진군이 ‘강진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유통을 시작한 강진군은 인터넷 쇼핑몰 인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재래시장 등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강진사랑상품권을 도입했다.
상품권의 안전한 유통을 위해 한국조폐공사와 인쇄 계약을 체결하고, 강진사랑 상품권을 5천원권,1만원권, 5만원권으로 발행했으며, 강진사랑상품권은 5년간 사용할 수 있다.
강진사랑상품권은 NH농협 강진군지부, 축협, 읍면농협에서 액면가의 3%를 할인 받아 구입할 수 있으며, 관내 전 가맹점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강진군은 200여 개소의 가맹점을 확보했으며, 유흥업소와 사행업소를 제외한 슈퍼, 음식점, 주유소, 마트, 이ㆍ미용업소, 꽃집 등 관내 전 업소를 대상으로 가맹점을 확대 모집하고 있다.
또, 강진군 공무원들은 지역상권보호를 위해 상품권을 자발적으로 구입하기로 하는 한편 기관ㆍ사회단체, 기업체 등에 상품권 이용을 일상화 할 수 있도록 협조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상품권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사랑상품권 발행은 지역 자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에서 소비하는 시스템이 정착돼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것이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민의 애향심 고취를 위해 보다 많은 분들의 자발적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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