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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원준 기자]박시후가 문근영의 비밀을 알고 냉정하게 돌아섰다.
20일 방송된 SBS 주말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이하 청앨)'에서는 승조(박시후 분)가 세경(문근영 분)이 자신에게 접근한 첫 의도를 알고 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인화(김유리 분)를 통해 세경이 자신을 순수하게 사랑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승조는 이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과거 집안과 스펙을 보고 접근한 첫사랑 윤주(소이현 분)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았던 탓.
또한 두 사람이 친구라는 사실까지 알게 된 승조는 처절한 배신감을 느꼈다. 하지만 그는 아무 일 없다는 듯 세경을 성당으로 데려가 결혼 예행연습을 했다.
더 이상 승조를 속일 수 없는 세경은 사실대로 고백하려 했다. 그러나 승조는 "하지마. 말 하면 죽여버릴거야"라며 차가운 말을 내뱉었다.
이어 "네가 다 망친거다"라며 성당 밖을 나갔고, 세경은 승조가 받았을 마음의 상처와 후회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황원준 기자 hwj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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