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나챌린지 2라운드서 3언더파, 재미교포 제임스 한 공동선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배상문(27ㆍ캘러웨이ㆍ사진)이 공동 43위에서 분전하고 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골프장(파72ㆍ706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휴마나챌린지(총상금 560만 달러) 2라운드다. 11번홀(파5) 이글에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작성했다.
한국은 'Q스쿨 수석합격자' 이동환(26)이 PGA 웨스트 파머코스(파72ㆍ6930야드)에서 6타를 줄이며 이 그룹으로 올라섰다. 위창수(41ㆍ테일러메이드)도 합류했다. 같은 코스에서 9개의 버디사냥(보기 1개)을 완성하며 8언더파의 폭풍 샷을 날렸다.
국내 팬들에게는 제임스 한이 로베르토 카스트로(미국)와 함께 공동선두(14언더파 130타), 리처드 리가 공동 3위(13언더파 131타) 등 '교포군단'의 선전이 반갑다. 현지에서는 이 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프랜차이즈 스타' 필 미켈슨(미국)이 공동 91위(5언더파 139타)로 부진해 '컷 오프' 위기에 놓여 있다는 것도 장외화제다. 이 대회는 서로 다른 3개 코스를 순회한 뒤 컷 오프를 결정한다.
'아이돌스타' 노승열(22ㆍ나이키골프) 역시 공동 105위(4언더파 140타)로 본선 진출이 힘겹다. 파머코스에서16번홀(파5) 이글에 버디 4개(보기 2개)를 솎아내며 4언더파를 쳐 그래도 첫날보다는 낫다는 게 위안거리다. 나이키를 새 스폰서로 맞아 모든 장비를 교체한 뒤 이번 대회가 올 시즌 첫 등판이다. 아무래도 클럽 적응에 시간이 더 필요한 분위기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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