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발령 후 첫 행보, LG전자 "업무상 출장일 뿐"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차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3'에 참석해 전시장을 둘러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LG전자 관계자는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직원들과 함께 구광모 차장도 CES 2013 출장에 다녀왔다"면서 "업무상 출장이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구 차장은 구본무 회장의 장남으로 향후 경영권 승계를 위해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구 차장은 지난 2006년 9월 LG전자에 대리로 입사한 뒤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경영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친 뒤 LG전자 뉴저지법인에서 근무해왔다.
올해 초 구 차장은 뉴저지법인에서 본사 HE사업본부 선행상품기획팀으로 발령이 났다. 선행상품기획팀은 울트라HD TV, 올레드TV 등 차세대 TV 사업을 전담하는 팀이다. 재계는 LG전자의 핵심 사업부에 구 차장이 발령 받은 일을 두고 구본무 회장의 경영수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 놓고 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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