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가 거의 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는 지난 한 해를 통틀어 1,7% 상승해 연간 2% 이내 상승을 제시했던 정부 목표치에 부합했다.
미국 노동부는 2012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증가율이 0%를 기록,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문가 예상과 맞아떨어지는 수치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CPI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CPI는 1.7%, 근원CPI는 1.9%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은 2.3% 떨어졌다. 타겟 등 대형 소매업체가 소비자 유인을 위해 할인을 실시중인 데다가 국회에서 재정정책을 둘러싸고 격돌이 벌어지고 있어 물가상승폭은 앞으로도 제한될 전망이다.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연준의 완화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예측에도 힘이 실렸다.
한편 연간 물가상승률은 1.7%로 2011년 3%에 비해 감소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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