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동부그룹 자회사인 동부팜세레스는 16일 전북대와 응용생물산업 분야 과학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을 맺었다고 밝혔다.
전북대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양준일 동부팜세레스 대표를 비롯해 양성승 상무와 조창섭 응용생물연구소장 및 서거석 전북대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동부팜세레스와 전북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병해충 방제기술 분야의 상호 보완적 연구 ▲사료용 곤충 등을 포함한 곤충산업 관련 신기술 개발 ▲응용생물산업분야 연구주제 발굴 및 공동연구 ▲연구와 기술보급을 위한 정보 및 시설의 공동 활용 ▲교수 및 학생 현장참여를 통한 산학 협력 모델 구축 ▲위탁교육 및 협동강의를 통한 상호 발전적인 산학협동 등에 나서기로 했다.
천적곤충 분야 세계 3대 회사인 동부팜세레스는 천적곤충과 수정벌을 주력으로 국내 친환경 생물학적 방제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천적곤충 및 수정벌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사료용·식용·약용·학습애완용 곤충 등 고부가가치 응용생물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전북대는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설 식물의학연구센터를 통해 친환경 농업에 필요한 천적곤충과 고기능성 사료용 곤충에 대해 연구해 왔다. 농작물 병해충 진단 및 친환경 방제 체계 확립을 위한 다양한 학술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조창섭 동부팜세레스 응용생물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으로 곤충을 비롯한 응용생물분야 연구개발 역량과 인프라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더 나아가 곤충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전라북도와도 협력해 고부가가치 곤충산업의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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