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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기보배, 동갑내기 '금빛 여제'의 새해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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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기보배, 동갑내기 '금빛 여제'의 새해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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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2012 런던올림픽을 제패한 '금빛 여제'들이 새해에도 변함없는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동갑내기 금메달리스트 김지연(펜싱)과 기보배(양궁)다.

두 선수는 16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3년 국가대표 훈련개시식에 참석해 태극마크를 달고 공식 행보를 시작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지연은 런던올림픽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한국 여자펜싱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본인조차 예상치 못한 깜짝 우승. 밀려드는 행사와 방송 출연으로 인기를 실감한 그는 이후 전국체전과 대통령배 펜싱 선수권 등 국내 대회에 매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올해 가장 주안점을 두는 대회는 8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막을 올리는 세계선수권. 김지연은 "2013년 가장 비중 있는 국제대회"라고 전제한 뒤 "부족한 점을 보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라고 말했다.


바라보는 목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올림픽 금메달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그랜드슬램이란 더 큰 영광을 꿈꾸고 있다. 세계선수권과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더욱 절실한 이유다. 그는 "런던올림픽 이전에는 그랜드슬램에 대해 생각지도 못했다"면서 "올림픽 금메달 이후 도전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차근차근 꿈을 향해 매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런던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기보배의 다짐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오는 9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목표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이에 앞서 올림픽 메달보다 험난한 국가대표 선발전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기보배는 "우선 동계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기술훈련을 병행하며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는데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중국, 일본, 인도 등 경쟁국의 거센 추격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그는 "모두 알다시피 양궁은 실력 상향평준화가 진행되고 있다"라며 "이들과 격차를 벌리는 것은 우리가 해결해야 할 또 다른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정재훈 사진기자 roz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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