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상금의 일부인 2억 원을 축구 발전 및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기부했다.
울산은 16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축구사랑나눔재단과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1억 원을 전달했다.
축구나눔재단은 기존 '유소년축구재단'이란 명칭을 변경하고, 유소년 축구부터 성인축구의 균형발전은 물론 소외계층 지원을 통해 범사회적 공익을 도모하고 있는 재단. 울산은 이번 기부금 외에도 지난해 10월부터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 구단 임직원들의 급여 1% 씩을 축구나눔재단으로 매달 기부하고 있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권오갑 울산 대표이사는 "본 기부금이 한국축구의 발전과 사회 어려운 이웃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갑진 축구나눔재단 이사장 역시 "대한민국 축구발전을 위한 사업과 일반 사회공헌 활동에 기부금을 소중히 쓰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또 다른 1억 원은 연고지인 울산 내 5개 단체를 통해 축구 발전 사업과 복지시설 운영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한편 울산의 기부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1년 컵 대회 우승 당시엔 상금 1억 원 전액을 사회단체에 나눠서 기부했다. 그해 연말에는 선수단이 기금을 모아 쌀 100포대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바 있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던 이근호는 울산 내 5개 구·군에 각 500만 원 씩 총 25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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