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교사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마다 행정업무를 전담하는 '교무행정지원사'를 두는 정책이 교사들 사이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2011년 12월부터 시행한 '교원업무 정상화 추진계획'에 대해 최근 서울지역 교사 1만51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만족도가 71.5%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정책별로는 교육청의 교무행정지원사 배치 지원(77%), 각 학교의 교무행정지원사 활용(76.7%) 등 교무행정지원사 관련 정책에 대한 만족도가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 또 내부 결재 축소(76.8%), 장부 간소화(73.7%), 별도 기안ㆍ결재 생략(73.2%) 등 학교 행정업무 간소화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반면 지역교육청과 서울교육청의 공문서 감축 노력은 각각 66.8%와 67.2%, 교원업무정상화 지원 컨설팅단 운영은 68.3%, 외부 공문처리 절차 간소화는 68.4%에 그쳐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았다.
연령대별로는 60대 교사의 만족도가 81.3%로 가장 높았고 이어 50대(73.7%), 20대(71.6%), 40대(71.2%), 30대(70.1) 순이었다. 학교급별 만족도는 초등학교(74.8%), 특수학교(67.9%), 중학교(65.9%), 유치원(65.5%), 고등학교(65.1%) 순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설문조사 결과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선생님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수업과 생활지도의 혁신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미 기자 ysm125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