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22억원 늘어나..전체 59.8%는 집단연구군에 배정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정부가 올해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원사업에 전년도 대비 22억원 늘어난 총 2173억원을 지원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년도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원사업 시행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사업예산은 총 2173억원으로, 이중 집단연구군에 전체 59.8%인 1300억원이 지원된다. 나머지 626억원은 개인연구군(28.8%)으로, 137억원은 성과확산군(6.3%), 111억원은 국제교류군(5.1%)으로 각각 배정됐다.
교과부는 신진·중견연구자 지원사업의 정액연구과제 지원단가를 7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인상한다. 융합연구 인정 범위도 확대해 창의적이고 학문융합형인 연구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 인문사회연구도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 분야의 아젠다를 개발하고 사회과학 연구지원사업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학문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지역별 연구거점을 구축해 지역대학을 지원한다. 특히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신규과제 선정 시 지역대학을 우대한다.
평가제도도 선진화한다. 특정 연구주제에 대해 편향적인 시각을 지닌 평가자를 사전에 배제할 수 있는 '네거티브 평가자 제도'를 도입하고, 평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오픈(open) 평가제도'도 실시한다. '오픈 평가제도'는 평가 시 연구자의 연구배경, 연구이력 등도 고려하는 제도다.
교과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오는 21일은 충남대학교, 23일 부산대학교, 25일 서울대학교, 28일 광주과학기술원 등에서 설명회를 열고 상세내용을 연구자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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