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MBC 일일연속극 '오자룡이 간다'(극본 김사경, 연출 최원석 이재진)가 지난 10일 방송에서 14.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로 일주일 만에 또 한 번 자체최고시청률을 갱신했다.
'오자룡이 간다' 38회에서는 진주(서현진)에게 지어준 한약을 버린 백로(장미희)네가 자신의 성의를 무시했다고 생각하며 괘씸해하던 기자(이휘향)가 진주에게 당장 집으로 들어오라고 서슬퍼런 시어머니 노릇을 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신제품 기획안으로 공주(오연서)의 떡볶이가 채택되고, 자룡(이장우)도 우연히 신메뉴를 개발하면서 서로 즐거워하는 상황에서 마리(유호린)에게 온 전화는 공주의 산통을 깨뜨렸다.
이밖에도 전날 방송에서는 마지막 배를 일부러 떠나보낸 후 자룡과 섬에서의 로맨틱한 하룻밤을 계획했던 공주의 귀여운 작전이 수포로 돌아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11일 방송에서는 공주의 고백을 무시하고 마리에게로 달려가버린 자룡이 자신도 모르게 자꾸 공주가 신경 쓰이면서 서서히 마음의 변화를 느끼는 장면이 방송된다.
'오자룡이 간다'는 점점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해지는 공주와 자룡의 티격태격 러브라인, 계속 용석(진태현)의 주변에서 불안하게 맴도는 마리, 서서히 AT그룹을 향한 야망을 드러내는 용석 등 드라마 요소요소에 웃음과 갈등이 적절히 자리잡고 있어 꾸준히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오자룡이 간다'는 매주 월~금 저녁 7시 15분에 방송된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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