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외교통상부는 오는 24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트레이드타워에서 복수국간 서비스협정 추진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복수국간 서비스협정은 서비스 분야만이라도 자유화수준을 높이기 위해 관심 있는 국가들간 먼저 협상을 시작하자는 주장에 따라 지난해 초부터 논의돼 왔다. 상품 등 전 분야에 걸쳐 있는 도하개발어젠다(DDA) 논의가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서 사실상 중단됐고, 이에 특정분야만이라도 협상을 진전시켜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서비스협정이나 무역원활화 등의 논의가 일부 국가들을 중심으로 활발한 상태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해 미국ㆍ일본ㆍ유럽연합(EU) 등 선진국과 개도국 21곳이 본격적인 협상에 앞서 논의하고 있으며 지난해 이후 협상추진방향 등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공청회는 본격적인 협상에 앞서 관련규정에 따라 국내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외교부는 "공청회를 통해 협정에 참여하는 경우 경제적 효과와 대응방안, 서비스산업 경쟁력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들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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