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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자살하신분들 정치적으로 악용…보여주기식 국정조사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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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자살하신분들 정치적으로 악용…보여주기식 국정조사 안돼" 이한구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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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야권에 요구하는 쌍용자동차에 대한 국정조사를 거듭 반대했다. 이 원내대표는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자살을 시도한 한 근로자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이 부분은 정말로 큰 문제라 생각한다"면서도 "그런데 이와 관련해 우리가 좀 더 냉정하게 문제를 푸는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여러가지 이유로 해서 자살하신 분들을 정치적으로 악용해서 이것을 특정 정치이념에 맞는 식으로, 보여주기 식으로 국정조사 하겠다고 하면 오히려 많은 근로자들이 어려움에 처할 수 밖에 없다"면서 "해직된 분들이 오래 고생하시고 별의 별 사연이 더 많은데 이 분들을 빨리 복직시키는 데에 대해 국정조사가 현명한 방법인지 냉정하게 검토해야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금 시대에 있어서 최고의 가치는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좋은 일자리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쌍용차 문제의 궁극적 해결 방향은 일자리에 맞춰져야지 민주당이나 다른 야당에서 하는 주장은 상당 정도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쌍용차는 청문회도 했고 국감 등을 통해 해직단체나 야권에서 주장하는 내용들이 거의 다 충분히 조사되고 논의됐다"면서도 "그런데도 아직 계속 비슷한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 과연 이게 옳은 것인가에 대해 국민들이 직접 판단해주셔야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쌍용차 문제 해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을 무급 휴직자의 복귀라고 꼽고 "이분들이 복귀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쌍용차의 경영정상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면서 "그 방법을 갖고 고민을 해야지 정치적으로 악용하려고 들면 매우 나쁜 선례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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