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HSBC가 중국 보험사인 핑안보험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이를 승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보험규제위원회(CIRC)는 자금조달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번 딜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되고 있다.
HSBC는 지난해말부터 12억3000만주, 93억9000만달러에 이르는 핑안 지분 매각을 위해 태국의 챠런 폭판드그룹과 협상을 해왔다.
스튜어트 걸리버 HSBC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돈세탁 혐의로 수십억 달러의 벌금을 물 것으로 예상되자 자산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 올해 초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보험 자회사 일부를 매각하는 데 합의하기도 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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