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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락서 현장] 삼성그룹 중학생판 열정락서 열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5초

중학생 1300명 모여..김영철 최현우 강연자로 나서

[열정락서 현장] 삼성그룹 중학생판 열정락서 열어 9일 서울대학교 문화관에서 열린 열정락서를 찾은 드림클래스 참가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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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9일 오후 1시 30분 서울대학교 문화관 앞, 행사 시작 30분전부터 '열정樂서 행사장' 앞은 입장을 기다리는 중학생들로 북적였다. 코가 빨개지도록 추운 날씨에도 아이들의 표정은 밝았다. 전라북도 익산에서 올라온 김영주(성담중, 2학년)학생은 "지방에 살아 이렇게 문화와 강연이 어우러진 토크콘서트는 처음 와본다"며 "어떻게 하면 강사님들처럼 될 수 있는지 비결을 들을 수 있어 좋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날 열린 열정락서는 겨울방학 드림클래스에 참가중인 경기, 경남, 전북, 충남, 충북지역 중학생 1300명과 대학생 교사 400여명(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을 대상으로 삼성그룹이 마련했다. 한창 학업스트레스와 고민에 휩싸일 아이들에게 기운을 북돋아주고 열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취지다.


참가자들의 연령대를 고려해 행사장 곳곳도 아이들의 흥미를 끌만한 이벤트로 꾸며놨다. 이날 강연자로 나서는 개그맨 김영철, 마술사 최연우, 이유진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따로 질문할 내용을 적어 붙이는 게시판을 마련해 두는가 하면 올해 이루고픈 소망 피켓을 들고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도 설치했다.

본격적인 강연이 시작되기 전 개그맨 안상태의 진행으로 장기자랑이 펼쳐졌다. "끼를 보여달라"는 주문에 전국 각지를 대표하는 30명의 학생들이 기세 좋게 무대 위에 올랐다. 쑥스러워하는 기색 없이 아이들은 싸이 노래 강남 스타일에 맞춰 자신의 끼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사회자 안생태가 "영어 독학의 달인"이라고 첫 번째 사회자에 대한 운을 떼자 아이들의 함성소리가 터져 나왔다. 중학생들의 환대에 개그맨 김영철은 강연에선 좀처럼 보여주지 않은 개인기를 펼쳐보였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이어 김영철의 진지한 강연이 이어졌다.


"10년 후의 내 모습을 그려봐라"


개그맨 김영철은 10대 꿈나무들에게 "꿈을 가지고 스스로를 사랑하라"며 "모두 다 꿈이 있다. 마음속에만 상상하면 끝난다. 변화하고 그 꿈을 위해서 다가가고 실천하는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개그맨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딜 당시부터 미래를 설계해 왔기 때문에 현재의 영어독학의 달인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오프라 윈프리의 말 "Change Your Attitude"(너의 태도를 바꿔라)을 인용하며 "나는 못생겼지만 내 자신이 좋고 내 태도를 바꾸었다. 불만이 바꿀 수 있다면 바꾸고 바꿀 수 없다면 여러분의 태도를 바꾸라"고 조언했다.


김영철에게 마이크를 넘겨받은 이유진 전문의는 "나를 사랑하는 내가" 되자고 조언했다. 이유진 전문의는 "나에게 당당해야 누구 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다"며 나는 어떤 것을 힘들어하고 어떨 때 힘을 내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


또 스펙보다 중요한 것은 "몸의 성장이 아닌 마음의 성장과정"이라며 경험을 통해 억은 나의 생각과 감정을 성숙의 발판으로 삼을 것을 당부했다.


마술사 최현우는 화려한 마술쇼를 선보여 아이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이날 최현우는 '꿈을 이루는 법'이라는 주제로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세계적인 마술사로 우뚝 서기까지의 여정을 들려줄 계획이다. 최현우는 "마술은 누군가에게 희망이자 삶을 바꾸는 일"이라며 "힘든 환경과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 꿈과 열정을 북돋을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중학생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B1A4가 축하무대를 장식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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