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광주시민들이 시장에게 바라는 새해 소망 1위는 일자리 창출로 나타났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운태 시장은 지난 1일 오후 충장로 1가 광주우체국 앞에서 1000여 명의 시민들과 새해 첫 만남의 시간을 갖고 소망 편지를 직접 받았다. 또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시 홈페이지를 통해 소망을 접수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선거과정에서 비롯된 갈등과 분열을 뒤로하고 시민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통해 참여공동체의 전기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강 시장이 직접 제안해 이뤄졌다.
이날 접수된 소망편지 741건을 집계한 결과, 광주시정에 대한 소망이 307건(41.4%)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시민 개인의 각오와 꿈, 가족의 건강, 결혼기원 등 사적인 소망이 245건(33.1%), 민선5기 시정추진 실적 축하, 시장에 대한 신년인사가 189건(25.5%) 등의 순이었다.
광주시정에 대한 소망 307건 중에는 일자리 창출, 수출증대, 지역경제 살리기, 취업기회 확대 등 경제관련 소망이 63건으로 가장 많았다. 아울러 등록금 인하와 교육지원 확대, 학습압박 완화, 고교성적 향상 추진, 방학연장 등 교육관련 소망이 54건을 차지했다.
이밖에 지하철 연장 등 교통 관련 소망이 48건, 광주FC 숙소 및 보조경기장 조기 확보, 아시아 문화전당 조기 완공,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장애인 복지 등 다양한 소망이 접수됐다.
이에 따라 강 시장은 소망에 참여한 시민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답장을 내거나 시 홈페지에 회신을 게재할 계획이다.
특히 시정에 대한 소망 307건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에서 검토해 처리방향 및 추진계획을 추가로 시민에게 설명하거나 통지하는 등 시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강운태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 시책에 적극 반영해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선규 기자 s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