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개그우먼 김숙이 2년간 인터넷 채팅 중독이었다고 고백해 화제다.
9일 수요일 방송되는 채널A '분노왕' 녹화에서 한 60대 조선족 여성이 인터넷 채팅으로 연하 남편과 만났다는 사연을 듣던 중, 김숙은 한 때 자신이 심각한 채팅 중독에 빠졌었다고 밝혔다.
심지어 채팅상의 닉네임이 ‘당산동 수지’로, 온라인상에서 국민 첫사랑 미쓰에이
‘수지’처럼 애교 많고, 청순한 여자인 것처럼 연기했다고 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온라인상의 모습과는 정반대로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막말과 거친 행동을 일삼는 이중생활을 했다고. 이로 인해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이 오는 등 극심한 부작용을 겪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분노왕'에는 인터넷 채팅으로 만나 7살 연하의 남편과 재혼했지만 남편의 잦은 외도로 결국 이혼소송 중인 60대 조선족 여성이 출연했다. 그녀는 자신의 신분이 외국인이다보니, 남편이 이를 악용해 재판에서 ‘아내가 영주권 때문에 날 유혹했고, 협박에 못이겨 억지로 혼인신고를 했다’고 거짓 진술을 했다며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이혼 위기에 처한 조선족 아내의 안타까운 사연과 인터넷 채팅 중독이었음을 고백한 김숙의 이야기는 9일 밤 11시 10분, 채널A '분노왕'을 통해 방송된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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