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롯데호텔이 필리핀 세부에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을 연다.
롯데호텔은 필리핀의 세부섬 만다우에시에 위치한 제이센터몰(J Centre Mall)에 롯데시티호텔세부를 설립한다고 9일 밝혔다.
롯데호텔은 10일 호텔건축 일정과 본계약 체결 등을 위한 킥 오프 미팅을 세부 현지에서 연다. 이 자리에는 김정환 롯데호텔 개발총괄부문장을 비롯해 저스틴 우이 프로푸드 인터내셔널 회장과 제리우이 제이센터몰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롯데호텔과 손잡은 제이센터몰의 모기업은 망고, 코코넛, 바나나 등 건과일 수출로 유명한 프로푸드 인터내셔널로, 세부 임페리얼팰리스 리조트의 지분을 50% 보유하고 있다.
롯데시티호텔세부는 특급호텔 시설에 비즈니스호텔 서비스가 결합된 형태를 띨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축 중인 제이센터몰 6층부터 최고층인 23층까지 호텔로 운영하고 객실은 350실이 될 예정이다. 특히 6층에는 옥상정원과 인피니티 수영장을 조성하는 한편 모든 호텔 서비스는 롯데호텔의 국내 서비스 표준을 기준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롯데호텔은 현재 중국 심양과 베트남 하노이에 직접 투자해 호텔을 짓고 있으며 2018년 아시아 톱3 호텔 진입을 목표로 국내외 40개 이상의 체인호텔을 운영할 방침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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