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윤창중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9일 "인수위 위원들은 명함을 인쇄해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인수위 명함을 사용하면 (밖에서)다른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어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삼청동 금융연수원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9개 분과별 간사 회의 내용을 전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부처에서 파견된 전문위원과 실무위원은 명함을 사용하지 않고, 각 분과별 간사 등 인수위원도 부득이한 경우에만 명함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명함을 찍지 않는 이유를 묻자 "낮은 자세를 견지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윤 대변인은 아울러 11일부터 시작되는 부처별 업무보고 일정을 공개했다. 기획재정부는 1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인수위에 업무를 보고할 예정이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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