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발행 규모는 7조 감소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지난해 회사채가 146조8000억원 발행됐다. 전체 회사채 발행 규모는 2011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나 순발행 규모는 직전해대비 약 7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KSD)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채 전체 발행규모는 146조8934억원으로 직전해 139조7904억원 대비 5.1% 증가했다. 회사채 상환액은 126조3385억원으로 순발행 규모는 20조5549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 27조4806억원에 이어 순발행 기조를 이어갔다.
일반회사채 발행규모는 87조192억원으로 2011년 73조7409억원 대비 18%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순발행 규모는 22조5317억원으로 직전해 순발행 규모(19조4816억원)보다 3조501억원 늘었다.
유동화SPC채의 발행금액은 19조1886억원으로 2011년(12조7391억원) 대비 50.6% 증가했으며, 상환금액은 17조5260억원으로 직전해 13조1904억원보다 32.9% 늘었다. 지방공사채의 발행금액은 9조8161억으로 직전해대비 129.2% 늘었고, 상환금액은 6조9753억원으로 39.3% 증가했다.
발행목적별 발행규모는 운영자금이 53조282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발행(22조8617억원), 용지보상(7조8280억원), 시설자금(5조8749억원), 기타목적(2조844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6조9321억원으로 11월 6조747억원 대비 14.1% 증가했고 상환액은 3조9452억원으로 직전달 4조3984억원 대비 10.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2월 일반회사채 순발행액은 2조9869억원으로 11월(1조6763억원) 보다 늘었다.
지난해 금융회사채 발행규모는 59조8742억원으로 직전해 66조495억원 대비 9.3% 감소했다. 상환금액은 61조8510억원으로 2011년 58조505억원보다 6.5% 늘었다. 금융회사채 순상환규모는 1조9768억원으로 직전해 7조9990억원 순발행에서 순상환으로 전환됐다.
지난해 12월 금융회사채 발행액은 2조8861억원으로 11월 5조7968억원 대비 50.2% 감소했으며 상환액은 3조3470억원으로 11월 5조9618억원 대비 43.9% 줄었다. 12월 순상환액은 4609억원으로 11월 1650억원에 이어 2개월 연속 순상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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