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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황금돼지해 태어난 경기도 초등생이 슬픈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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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 2005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경기도내 초등학생 수가 오는 2014년 증가세로 돌아선다. 갈수록 커지는 저출산 쇼크를 고려할 때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지난 2007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출산 붐을 타고 태어난 어린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도내 동탄2신도시를 포함해 제2기 신도시 입주자들이 크게 늘어나는 것도 초등생 증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79만4999명이던 도내 초등생은 올해 76만 여명으로 3만5000여 명 줄어든다. 지난 2005년 이후 9년째 감소다.


하지만 도내 초등생은 2014년 77만3100명으로 1만3000여 명이 증가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선 뒤 2015년 81만10000명, 2016년 84만4000명 등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도내 초등생이 증가하는 것은 지난 2007년 황금돼지띠를 맞아 출산 붐이 일면서 당시 태어난 어린이들이 2014년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2007년 전국 출생아 수는 49만318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인 2006년 44만8153명보다 4만5036명(10.1%)이나 증가한 것이다. 또 2005년 43만5031명, 2008년 46만5892명보다도 3만~6만 명이 많다.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및 도내 곳곳의 보금자리 택지지구 주택의 입주가 이뤄지는 것도 초등생 증가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도내 유치원생도 당분간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말 16만9100여 명이던 도내 유치원생은 올해 17만2500여 명, 내년 17만6700여 명 등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2008년 감소세로 돌아선 중학생은 감소세가 계속되고, 그동안 증가세를 유지해 온 고교생은 지난해 9월 46만4200여 명에서 올해 43만7700여 명으로 줄 것으로 전망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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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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