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봉림]
대흥사·고천암 일출·철새도래지 등 촬영
영국 출신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61)가 전남 해남을 찾았다.
지난 4일 해남을 방문한 케나는 대흥사와 미황사, 도솔암, 철새도래지를 방문해 해남의 정취를 필름에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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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사진의 거장으로 불리며 아름다운 자연을 한편의 수묵화로 탄생시키는 그는 2011년 철학자의 나무 전시회, 2012년 고요한 아침 전시회를 열며 주목 받았다.
이번 방문도 매회 개최하고 있는 한국전을 위한 것으로 고천암 일출과 함께 철새, 대흥사 천불전, 바위능선이 이어지는 달마산 등을 촬영했다.
케나는 “해남에서 한국인의 정서를 엿볼 수 있는 부처의 미소를 찍을 수 있어 좋았다”고 해남 방문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마이클 케나는 런던 프린팅대학 출신으로 필름 카메라를 이용해 흑백사진만을 직접 인화해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박봉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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