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7일 동아제약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상회할 예정이고 올해도 수출부문 성장 지속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11만9000원에서 13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박카스'와 수출부문 호조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6% 증가한 2321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수익성 높은 사업 부문 회복과 효율적인 판관비 집행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229.9% 증가한 2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수출 1000억원 시대를 개막할 것이라는 평가다. 배 연구원은 "상위 제약사에 비해 동아제약이 부족한 점은 수출이었다"며 "2011년만 해도 수출은 529억원으로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8%에 불과했지만 작년부터 일본으로의 원료의약품 수출을 시작하고 캄보디아로의 '박카스' 수출이 확대되면서 수출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9.5% 증가한 949억원으로 예상된다.
그는 "올해도 수출지역 확대와 결핵 치료제 '크로세린'의 수출 등으로 수출금액이 전년대비 16.6% 늘어난 110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1%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동아제약이 전년대비 7% 증가한 1조6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영업이익률이 전년대비 1.5%포인트 높아진 10.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천연물 신약 '모티리톤'의 매출액이 78.7% 증가한 268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문의약품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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