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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6개월이상 금연성공하면 무료폐암 검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4초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한 사람을 대상으로 15만원 상당의 무료 폐암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경기도내 45개 보건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금연클리닉에 2월말까지 등록한 40세 이상 도민을 대상으로 6개월 이상 금연 성공 시 폐암 무료 검진서비스를 실시한다.

폐암 무료 검진은 폐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CT(컴퓨터 단층촬영), X-Ray 검사 등이다. 시중에서 검사받을 경우 15만원 이상 들어간다. 경기도는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에 위탁해 폐암검진을 실시한다. 앞서 지난해 말 기준 도내 45개 보건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금연클리닉에 참가한 9만5431명 중 5만6604명이 6개월 금연에 성공한 바 있다.


류영철 도 보건정책과장은 "새해 초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이 많은 점을 감안해 금연결심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폐암 검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금연클리닉에 2월말까지 등록하면 금연 전문상담사가 6개월 동안 정기적인 상담은 물론 필요시 니코틴 보조제 등을 제공하는 만큼 많은 흡연자들이 참가해 금연에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 말 기준 경기도 흡연율은 24.7%이다. 특히 성인 남자 흡연율은 45.8%로 2명중 1명은 흡연자다. 흡연자에게 발병률이 높은 폐암은 우리나라 암 사망률 1위로 매년 1만5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 폐암은 초기 증상이 없고 흉부 X-Ray로는 발견이 어려워 저선량 흉부 CT 촬영으로 조기 발견이 가능하나 검진 비용이 고가인 관계로 경제적 부담이 많아 치료시기를 놓쳐 사망하는 사례가 많은 질병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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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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