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카라가 한국 걸그룹 사상 최초로 일본 도쿄돔 공연을 마치며 정상급 위치를 다시 확인했다.
카라는 6일 일본 도쿄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갖고 현지 팬들을 만났다. 이들의 공연에는 4만5천여 관객이 들어차 인기를 확인시켰다.
카라는 "감동적이라 숨이 막히는 것 같다. 더욱 멋진 카라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싸이가 자랑스럽다. 우리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유렵에 진출하고 싶다"고 주먹을 굳게 쥐었다.
이하 카라 멤버들과의 일문일답.
Q. 한국 걸그룹 최초의 도쿄돔 공연의 의미는?
A. 사실 아직도 실감이 안 된다. 감사함이 무엇보다 크다.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초와 최고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부끄러운 한편 책임감이 든다. '팬들이 예쁘게 봐 주셔서'라고 겸손하게 생각한다. 더 멋있는 그룹이 되기 위해 노력, 발전하겠다.
Q. 도쿄돔 무대에 서 본적이 있나?
A. 케이팝 콘서트 때 처음 왔었다. 수많은 팬들 때문에 정말 놀랐다. 숨이 멈추는 것 같았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또 해냈다. 감사드린다.
Q. 한국 공연과 다른점이 있다면?
A. 일본팬들의 성원이 커 솔로곡을 준비하는 등 나름 준비를 열심히 했다. 솔로곡을 편곡한 것은 물론 공연 중 일본의 대중가요를 다르게 만들어 팬들을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예쁘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
Q. 한일관계 등 악재를 뚫은 원동력은?
A. 무슨 일이 있더라도 즐거워 하는 모습에 좋아해 주시는 것 깉다. 무대에 소홀하지 않는 성실함도 그 이유다.
Q. 앞으로 일본에서의 목표는?
A. 도쿄돔 공연과 홍백가합전이 목표였다. 도쿄돔 1회 공연을 하고 나니 2회 공연도 하고 싶다.
Q. 아시아를 벗어난다면?
A. 기회가 있다면 어디든지 가고 싶다. 공연 때문에 파리에 방문한 적이 있다. 특히 유럽에 가고 싶다.
Q. 신년 '뱀의 해'에 꼭 이뤄보고 싶은 것은?
A. 더 열심히 운동해서 건강하고 싶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은 것에 도전하는데 잘 해보고 싶다.(하라)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다. 동생들과 비교해 나이가 있어 쑤시는 데가 많다. 건강해지고 싶다.(승연) 88라인들도 함께 뭉치고 많은 모임도갖고 싶다. 멤버들도 건강했으면 좋겠다.(규리) 몸과 마음이 더욱 강해졌으면 한다. 도전도 성공하겠다. 더욱 열심히 살겠다.(니콜) 성숙해지고 변한 것이 많다. 올해는 카라의 해가 됐으면 좋겠다.(지영)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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