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담양군, 현대엠코㈜와 MOU…566억원 들여 2015년 완공
‘기업하기 좋은 도시’ 담양군이 현대엠코㈜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담양군은 “4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최형식 군수와 현대엠코㈜ 이상복 전무 등 군과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담양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담양군은 민선5기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회생’의 목표 아래 투자유치 전담팀 확대와 공격적인 기업유치 마케팅 전개로 우수기업 및 자본을 유치해 조이플테마파크 등 31개 기업 4575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그 결과, 2010년 2월 담양읍 삼만리 32만9000여㎡의 부지 조성 공사를 완료하고 분양에 들어간 에코하이테크 농공단지는 분양 2년만에 37개 친환경기업을 유치, 분양이 마감된 후에도 입주 문의가 계속돼 산업단지 조성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따라 군은 최대 역점 사업이자 현안사업 가운데 하나인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 현대엠코㈜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고 특수목적법인인 ‘담양그린개발 주식회사(가칭)’을 설립,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담양일반산업단지는 에코하이테크 농공단지 인근 58만8000㎡의 부지에 2015년까지 총 56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산업시설과 주거시설, 폐수처리시설, 주차장, 녹지시설 등을 갖추고 신재생에너지와 바이오식품 등 친환경 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담양산단이 조성되면 현대엠코㈜ 계열사인 기아자동차 부품생산 전진기지 등 첨단산업 유치로 7904억원의 경제유발효과와 162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간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일반산업단지 조성 부지는 호남고속도로와 88고속도로, 고창~담양간 고속도로에서 10분대 접근이 가능한 물류의 장점과 전남도립대학과 담양공고는 물론 인근에 광주과학기술원과 테크노파크가 연접하고 있어 산학협력이 용이한 강점 등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는 평이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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