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그룹 제국의아이들의 보컬 박형식이 안방극장으로 팬들을 만난다.
제국의아이들 소속사 스타제국은 3일 "박형식이 KBS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첫 번째 '시리우스'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시리우스' 하루아침에 운명이 뒤바뀐 형제의 이야기를 치열한 두뇌게임과 추격전, 그리고 쌍둥이 형제가 오랫동안 마음 속에 묻어둔 서로에 대한 애증관계를 그린 드라마다.
극중 박형식은 쌍둥이 도은창과 신우의 학창 시절을 맡았다. 그는 쿨하고 거침없는 성격의 형 은창과 그런 형의 그늘에 억눌린 내성적인 동생 신우의 서로 다른 내면을 한번에 표현해 내는 1인 2역을 소화해 냈다. 많지 않은 연기 경험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역의 연기 도전을 과감히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박형식은 SBS 주말드라마 '바보엄마'에서 오채린(유인영 분)의 이복동생 오수현 역을 맡은 바 있다. 당시 그는 가정사에 대한 반감으로 가출했지만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박닻별(안서현 분)을 동정할 줄 아는 거칠면서도 따뜻한 모습을 연기,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한편 박형식을 만나볼 수 있는 '시리우스'는 오는 6일 밤 11시 45분 전파를 탄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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