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유튜브)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영국 보험 광고에 등장해 화제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일 스티븐 호킹이 영국의 보험상품 비교 사이트 '고 컴페어(Go Compare)'의 TV 광고에 출연했다고 전했다.
이 광고 초반부에서 호킹 박사는 청중 앞에서 거대한 블랙홀을 만드는 방법을 발견했다고 발표한다. 그때 한 청중이 손을 들어 만들어낸 블랙홀을 어디에 쓸 것인지 묻는다.
다음 장면은 '고 컴페어'사 광고의 주인공인 오페라 테너 '지오 컴페리오(Gio Compario)'가 거리에서 큰 소리로 로고송을 부르는 장면이다.
'지오 컴페리오'는 사람들이 인상을 찌푸리는 것에도 아랑곳 없이 노래를 부르다 갑자기 허공에서 나타난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 버린다.
결국 광고속에서 스티브 호킹이 블랙홀을 만든 이유는 이 시끄러운 오페라 가수를 없애버리기 위해서였던 것이다.
'지오 컴페리오'는 회사의 이름을 각인시켜준 유명 캐릭터이다. 하지만 시시때때로 사람들 앞에 나타나 노래를 불러대는 통에 영국에서 'CF 속 가장 짜증나는 광고모델 1위'로 등극한 바 있다.
'고 컴페어'는 여론을 인식하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사람들의 신경을 자극했던 이 캐릭터를 자체적으로 없애버린 것이다.
오페라 팬이기도 한 호킹 박사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지오 컴페리오를 침묵시킬 기회가 주어져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티븐 호킹은 대중문화에도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그는 '스타트렉 : 넥스트 제너레이션', 미국 시트콤 '빅뱅이론' 등에 특별출연했으며 애니메이션 '심슨가족'에서 '스티븐 호킹' 역의 성우를 한 적도 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