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올해 총 6억5000만원 규모의 공적개발원조(ODA)에 나선다. 이는 지난해 6억4200만원보다 소폭 늘어난 것이다.
경기도는 2013년도 ODA사업 지원규모를 6억5000만원으로 확정하고 그간 국제교류협력사업과 국제개발협력사업으로 추진해오던 ODA사업을 국제개발협력사업으로 단일화해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가 올해 추진하는 국제개발협력사업은 ▲저개발국 및 개발도상국의 기초보건ㆍ의료ㆍ초등교육ㆍ식수공급ㆍ주택개량ㆍ지역개발 등 주민 복지증진 시설 ▲사회발전 인프라 건립ㆍ개보수 사업 ▲중앙아시아 및 연해주 거주 고려인들의 자립기반 마련 ▲한국어ㆍ한국문화 교육을 위한 시설 및 인프라 구축사업 등이다.
ODA사업은 인도주의에 기초해 선진국 정부 및 공공기관이 저개발국의 경제ㆍ사회발전과 복지증진을 위해 개발도상국이나 국제기구에 보내는 유ㆍ무상의 지원을 말하며 경기도는 지난 2003년 재난구호 목적으로 사업을 처음 시작한 뒤 2005년부터 연례적으로 양자 무상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필리핀 세부 탈리사이 빈곤층 주민 및 청소년 건강증진사업, 몽골 헬라스트희망도서관 건립사업, 짐바브웨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경기희망미래센터 건립 등 10개국 12개 사업에 6억 4200만 원을 지원했다. 2003년 이후 지원규모는 66개 사업에 36억 7800만원이다.
ODA지원 대상사업은 1월초 공모를 통해 접수된 사업계획서 등에 대한 심사를 거친 후 2월 말 최종 선정된다. 사업신청 및 선정 등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여재홍 도 교류통상과장은 "국제사회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이 점점 강화되는 상황에서 ODA는 경기도의 미래에 대한 전략적 투자"라며 "경기도의 브랜드가치와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사업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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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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