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2012년은 영원히 감동의 추억으로 남을 기념비적인 한 해! "
“올해는 지난 15년간 꿈꾸고 준비해왔던 여수세계박람회를 30만 여수 시민 모두가 하나로 뭉쳐 성공 개최한 기념비적인 한 해였습니다”
김충석 여수시장이 28일 오후 5시 시청 회의실에서 부시장을 비롯한 국·소·단장, 직원 등 3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종무식을 갖고 송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우리시민들은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 라는 사명감과 소명의식으로 박람회를 성공 개최하는 등 각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올렸다”며 “2012년 한 해는 시민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감동의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박람회장을 동북아를 대표하는 해양박람회특구로 지정하는 박람회 사후활용 법안이 통과됐고, 여수신북항 건설 계획이 기획재정부에서 실시한 타당성 재조사에서 통과되는 등 박람회 사후활용 문제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향후 우리시의 발전방향을 제시할 ‘Oh! Yeosu 2o2o’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이 수립돼 내년부터는 박람회를 계기로 마련된 기반을 바탕으로 국제해양관광레저스포츠 수도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교육에 있어서도 중학생들의 관외유출이 급격히 줄어드는 등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과 공교육이 신뢰를 회복하면서 여수교육이 다시 살아나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여수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돼 교육도시로 발전할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한, 주요시정과 관련해서도 “세계박람회 준비로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453억 원의 부채를 상환했으며, 차입선 변경과 계약심사 등을 통해 시비 140억 원을 절감함으로써 지난 4일 재정 효율화 우수사례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각 분야에서 총 38회에 걸쳐 수상, 36여억 원의 상사업비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우리시의 명예를 실추한 공금횡령 사건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가슴 아프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안타까워했다.
김 시장은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 개최는 여수 시민들에게 있어서 끝이 아닌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다”며 “국제 해양 관광 레저 스포츠 교육 문화 수도 건설을 위한 새로운 도전과 희망의 시대를 시민 모두의 힘을 합쳐 함께 열어가자”고 마무리 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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