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미국의 12월 소비자기대지수가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재정절벽 우려 때문이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콘퍼런스보드는 12월 소비자기대지수가 65.1로 지난달 71.5(수정치)보다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70.0을 밑도는 결과로 지난 8월 이후 4개월 만에 최저치다.
린 프랑코 콘퍼런스보드 경제지표 부문 책임자는 "재정절벽에 대한 불확실성 의 영향으로 소비자기대지수가 급락했다"면서 "소비자들의 단기 전망은 비관적이지만 지난달보다는 괜찮다"고 말했다.
고용지표 개선과 주택가격 상승, 연료비 하락세가 소비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는 분석이다.
실제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2000건 줄면서 35만건을 기록하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6만건을 밑돌았다. 11월 신규주택 매매도 37만7000건으로 2년8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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