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한국거래소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연계 코스피200 선물에 대한 시장감시를 강화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코스피200선물 정규시장과 함께 이뤄지던 시장감시를 CME연계 글로벌거래의 특성을 고려해 별도 시장감시기준을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단기시세조종 및 통정가장거래를 통한 거래유인 행위 등에 대해 시장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CME연계 글로벌시장 장종료 시간인 새벽 5시 이후 당일 예방조치 등 시장감시업무 신속하게 수행할 계획이며, 회원사 자체 불공정거래 모니터링도 정규시장과 구분하여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조치한다.
CME연계 글로벌시장 일평균 거래량은 2009년 11월 507계약, 거래대금 500억원 수준에서 지난 11월 2만9296계약, 거래대금 3조6000억원 수준으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시장규모 증가와 함께 가장통정거래의 혐의가 있는 불공정거래가 적발되고, 일부 불건전호가 행태도 나타나고 있어 시장감시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됐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CME연계 선물 시장에서 나타나는 불공정거래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서 불공정거래 예방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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