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르포]일산, 학군수요 몰리면 전셋값 더 오를까 걱정

시계아이콘01분 5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박근혜 당선 직후 살펴본 부동산 현장

[르포]일산, 학군수요 몰리면 전셋값 더 오를까 걱정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18대 대통령으로 당선되 후 첫 주말, 일산 부동산 시장에선 박 당선인의 향후 부동산 정책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었다.
AD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며 부동산 시장에선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당장 여야가 양도세 중과 유예 1년 연장에 합의했고, 취득세 50% 감면 혜택도 내년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아파트를 사고파는 부담이 그만큼 줄어든 것이다. 분양가 상한제와 종합부동산세에도 어떤 식으로든 손질이 가해질 전망이다. 보금자리주택 분양을 줄이고 임대 비중을 높이겠다는 박 당선인의 공약도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취득세 감면 시한 종료를 앞두고 거래 시장은 관망세로 돌아선 뒤 매매값이 4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대감과 우려가 엇갈리는 가운데 대선 후 강남과 분당 등 1기 신도시, 강북 뉴타운 지역 등 주요 현장을 점검해 봤다.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새로운 사람이 됐으니 새로운 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있다. 일단 취득세 감면 연장한다고 해서 안심이다. 학군 수요가 몰리는 1~2월 전에 새로운 거래 활성화 대책이 없으면 전세가는 더 치솟을 것 같다."(일산서구 주엽동 L공인 대표)


지난 19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18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뒤 일산 부동산 시장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었다. 박 당선인은 경제 성장을 위해 중장기 대책 뿐 아니라 단기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해 취득세 감면 연장 등의 대책도 필요하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일단 안심이라는 분위기다. 하지만 선거 기간 내놓은 부동산 공약 대부분이 주거 복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데에는 우려를 표했다.

일산 부동산 시장은 취득·양도소득세를 한시적으로 감면하는 9·10 대책 효과로 9~10월 반짝 훈풍이 불었다. 하지만 11월 들어서는 대선을 앞두고 정책 불투명성이 더해져 매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고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은 전한다.


일산서구 주엽동 C공인 관계자는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정책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다들 지켜보는 분위기였다"면서 "수요자들이 기대감을 갖고 있을 때 적절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우스푸어 문제 해결을 위해선 거래 활성화가 먼저인데 복지가 우선인거 같아서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얼마 남지 않은 1~2월 학군 수요로 인한 전세가 상승에 대한 걱정도 털어놨다. 일산동구 마두동 L공인 대표는 "워낙 부동산 시장이 침체돼 올 하반기 전세가 상승이 주춤했지만 1~2월이 걱정"이라며 "매매가 살아나지 않으면 전세가만 상승해 세입자의 고통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이 내놓은 부동산 공약 중 보유주택 지분매각제도, 목돈 안 드는 전세제도 등에는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주택연금 사전가입제도에 대해선 주택형과 연령에 따라 효과가 다를 것이라고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일산동구 장항동 L공인 관계자는 "금리는 계속 내려가고 투자할 곳도 마땅찮아 수익률이 높은 반전세를 선호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면서 "이런게 집주인의 당연한 심리인데 자신의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세입자를 배려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일산동구 장항동 호수마을 한 아파트 135㎡형은 보증금 3000만원, 월세 120만원에 계약이 체결되기도 했다. 이 아파트 시세가 6억원 선인 것을 감안하면 보증금이 턱도 없이 적지만 집주인은 매달 들어올 120만원을 선택했다.


집을 담보로 매달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 가입 연령을 60세에서 50세로 낮추는 박 당선인의 하우스푸어 대책에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산서구 대화동 S공인 대표는 "아이들 교육 때문에 일산으로 이사오면서 하우스푸어가 된 사람들이 많다"면서 "앞으로 돈을 벌어서 가족을 부양해야 할텐데 50세부터 연금을 가입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형평형 아파트에 거주하거나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큰 하우스푸어들에게는 일정 부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박 당선인이 취득세 감면을 연장한다고 말한 점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하우스·렌트푸어 문제 해결 대책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수요와 공급이 조화를 이루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