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그룹은 자사 트위터, 페이스북 팬들과 임직원의 참여를 통해 전국 지역아동센터들에 난방비와 각종 방한용품 등을 지원하는 ‘따뜻해유(油)’ 캠페인을 기획, 그 첫 번째로 지난 18일 수원 매여울배움터를 방문했다.
이번 캠페인은 겨울마다 지역아동센터들이 난방비 부담의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회 문제에 착안해 삼성그룹의 연말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삼성그룹 트위터 리트윗(RT), 페이스북 좋아요·공유·댓글, 사내 임직원 커뮤니티의 댓글 1건당 1000원씩 적립,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모인 지역아동센터로 지원할 예정이다.
4일이란 짧은 모금 기간에도 불구하고 총 4만6905건의 온정이 모였다. 이는 금액으로 환산했을 때 4700만원 상당이다.
임직원과 네티즌들은 “RT가 몇 개 될지 궁금하고 기대되기는 처음이다. 좋은 행사가 널리 퍼지고 성사되었으면 좋겠다”며 “어린이들이 좀 더 따뜻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뛰어 놀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벤트 기간 동안 모금한 돈은 삼성 임직원들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온 10곳의 지역아동센터에 지원할 예정이다.
그 첫 번째인 수원 매여울배움터는 삼성SDS 봉사팀이 교육 봉사를 해 온 곳으로, 삼성그룹은 이날 아이들이 겨울 내내 추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난방비와 함께 목도리와 모자 등의 방한용품, 네티즌들의 응원메시지가 담긴 크리스마스 트리 등을 전달했다.
매여울배움터 관계자는 “겨울마다 아이들이 추위 때문에 외투도 벗지 않고 공부한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올해는 아이들이 따뜻한 공부방에서 감기 걱정 없이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따뜻해유(油)’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삼성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네티즌들과 함께 지속적이고 꾸준한 나눔 활동을 펼칠 것이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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