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배우 하정우의 감독 데뷔작인 영화 ‘롤러코스터’가 막바지 촬영에 다달았다.
21일 제작사 측에 따르면 ‘롤러코스터’는 하정우가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한류 스타 '마준규'(정경호 분)가 비행기 안에서 태풍을 만나 겪는 얘기를 그린 코믹 소동극이다.
최근 서울호서전문학교 항공서비스과 항공객실훈련센터에 설치한 A380비행기 기내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정경호는 감독인 하정우와 매 촬영분마다 의견을 주고 받으며 최선을 다했다.
영화 관계자는 “학교 항공객실훈련센터가 최근 오픈하면서, 항공객실 내부를 더욱 리얼하게 촬영할 수 있게 됐다. 굳이 항공사에 협조를 구하지 않아도 비행기 안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대로 담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호서전문학교 측은 “현재 다른 방송사에서도 시설사용 문의가 들어오고 있고,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시설사용은 방송국은 비용을 줄이고, 학교는 기존 시설 제공으로 인해 향후 양 기관이 협력하는 구도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롤러코스터'는 내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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