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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1월 FDI 전년比 5.4%↓.. 13개월째 감소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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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중국의 경기둔화 여파로 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상무부는 18일 중국의 11월 FDI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4% 감소한 8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2% 감소한 10월 83억1000만달러보다 소폭 낮아진 것이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FDI는 100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6% 감소했다.

중국의 FDI는 최근 13개월 동안 한 달을 제외하고 계속 감소세를 이어와 최근 중국의 경기회복 조짐에도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여전히 위축되어 있음을 드러냈다.


선단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글로벌경제의 회복이 지지부진함에 따라 중국의 해외 투자 유치 환경도 나빠졌다"면서 "중국은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여전히 상당한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 대변인은 "중국은 거대한 내수시장과 저렴한 노동력 등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기에 외국인의 대중투자는 내년에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급격한 감소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런셴팡 IHS글로벌인사이트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내년 살짝 반등할 것으로 보이며 외국인 투자 유입도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정부가 부동산시장 규제를 지속할 것이기에 큰 폭의 증가는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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