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올해 취업 10대 뉴스…1위는 '오디션 열풍'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0초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는 18일 올 한해를 마무리하며 2012년 취업뉴스를 발표했다.


1위는 '오디션 열풍'이 차지했다.

지난 10월, 케이블채널 tvN의 '슈퍼챌린저코리아'는 후원사인 스탠다드차타드 정규직 입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또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취업 공개오디션-슈퍼스타기업D' 행사를 열었으며, 경기과학기술진흥원도 지난 11월 취업오디션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런 오디션 방식의 채용은 상향평준화 된 단순 스펙으로 가늠할 수 없는 협동성, 인간성 등을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스펙 뿐만 아니라 직무와 특별히 관계없는 면접관 웃기기, 춤, 노래 등의 예능적인 미션에 대해서는 구직자들의 불만이 높다는 게 커리어 측의 분석이다.


2위는 '찾아가는 채용'이 차지했다. 다양한 장소에서 열리는 특색 있는 채용설명회가 주목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CJ그룹과 기아자동차는 영화관에서 채용설명회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고, 이노션월드와이드는 수목원에서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카페나 문화공간 등 열린 공간은 소통을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또 넥슨컴퍼니의 경우 채용설명회 뿐만 아니라 사내밴드 공연, 아트웍 전시 등의 공연과 결합한 이색 채용설명회를 진행해 큰 인기를 얻었다.


3위는 '시니어 채용'이 차지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노인들의 고용활성화에 대한 대책마련이 촉구된 데 따른 것.


벤처기업협회는 시니어 인재 채용박람회를 개최했으며, 2012 서울 시니어 일자리 엑스포, 노인 일자리 경진대회 등 장년층과 노인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장이 마련됐다. 라이나생명, 롯데마트, 맥도날드, 엔제리너스커피는 시니어 인재를 채용해 그들이 제 2의 인생을 펼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에 앞장섰다.


최근 2년간 채용시장 핫이슈였던 '고졸채용'은 4위를 차지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이번 신입공채에서 20%를 고졸자로 채용했고, LH는 고졸 신입사원을 200명 선발했다.


2012년 공공기관 열린채용박람회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016년까지 공공기관 취업자의40%를 고졸자로 채용할 것이라고 밝혀, 전문가들은 고졸채용이 꾸준히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기업 이색채용'은 5위로 꼽혔다.


학점 기입란이 없는 두산과 5분 자기PR로 서류전형 면제혜택을 부여하는 현대자동차는 틀을 깬 채용으로 이미 유명하다. 상반기에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SW)·디자인분야에 창의 플러스 전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본인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포트폴리오를 제출해 통과하면 2회의 면접만으로 채용한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구직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SK텔레콤은 2명의 소셜매니저를 채용하기 위해 두 달 간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만으로 뽑았다. 원하는 인재를 찾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는 기업들의 태도를 엿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6위로 '상생(相生)을 위한 잡셰어링', 7위로 '지원자 빈익빈 부익부', 8위로 '채용번복, 취업사기로 상처받은 구직자', 9위로 '위기극복을 위한 기업들의 재정비 바람', 10위로 '대리급 인재 환영' 등이 10대 뉴스로 꼽혔다.




이지은 기자 leez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