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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모임에 빠질 수 없는 와인 "어떤 것을 고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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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연말 모임에도 와인은 이제 빠질 수 없는 하나의 아이템이 됐다.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10월까지 와인 수입액은 1억1784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2.8% 늘어났다. 대형마트에서도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주류 매출 조사 결과 와인이 소주의 매출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와인이 점차 대중화 됨에 따라 자리에 어울리는 제품을 준비하는 센스도 필요해졌다.


가족과 친치 등이 모이는 자리라면 한식에 어울리는 레드 와인이 좋다. 레드 와인 중에서 한식과 궁합이 잘 맞는 이태리 와인 요리오, 생선과 매칭이 잘 되는 산 페드로 1865 카베르넷 쇼비뇽, 호박죽과 먹어도 괜찮은 칠레산 와인 발디비데소 싱글 비네야드 메를롯 2009년산 등을 추천한다.

직장 동료들과의 송년회에는 스파클링 와인을 곁들이면 한층 더 분위기를 띄울 수 있다. 스파클링 와인 중 하나인 '버블넘버원'은 세계 최초의 스파클링 와인으로 1531년 생산되기 시작해 일반 샴페인 보다 100년이나 앞섰다. 실온에서 마시는 것보다 차갑게 보관한 후 핑거푸드나 닭가슴살 샐러드, 치즈안주와 같이 곁들이면 더욱 풍부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여성들만의 모임이라면 화이트 와인이나 낮은 도수의 스위트 와인 등을 마셔도 기분을 한층 '업'시킬 수 있다.


영국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 전 만찬주로 선정된 '라포스톨 까사 소비뇽 블랑'은 영국 왕실 로열 웨딩 와인으로 한밤중에 포도를 100% 손으로 수확해 신선하고 산도가 잘 유지된 채 와인이 제조됐다. 밝은 라임색의 와인으로 흰꽃, 배, 리치향이 돋보인다.


스위트 와인은 모스카토 품종 100%로 양조된 '또스티 모스카토 아스티'를 추천한다. 복숭아, 살구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짙은 과일향과 보리수꽃, 오렌지꽃, 레몬 등의 향이 더욱 기분을 좋게 한다.


와인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무절제한 음주 문화에서 술자리 자체를 즐기는 분위기로 점차 바뀌면서 가볍게 식사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와인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며 "연말 모임의 분위기를 한층 살려줄 수 있는 와인을 곁들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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