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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에 울고 웃는 유통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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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소비침체에 허덕이고 있는 유통업종이 규제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예상보다 완화된 규제에 화색이 돌고 있는 종목이 있는 반면 규제에 발목을 잡힌 종목은 전전긍긍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리테일은 3일 연속 상승했다. GS리테일은 지난 한 주 동안 10.9% 올랐다.

GS리테일의 이같은 상승세는 편의점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3일 동일 브랜드 가맹점에 대해 도보거리기준으로 250m 이내 출점 제한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편의점에 대한 모범거래약관을 발표했다.


증권가는 이번 모범거래약관의 규제 수위가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보고 GS리테일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남옥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모범거래약관의 규제 수위는 예상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현재 GS리테일은 내부적으로 직선거리 약 150m 룰을 지키고 있는데 발표된 거리제한으로 인한 내년 출점계획 차질은 10% 이내로 제한적인 수준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도 "서울 지역 출점이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지 않아 내년 확장계획은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해약수수료 감소 역시 악성 가맹점주를 제외하면 수수료 징수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주가가 편의점 규제 관련 우려로 조정폭이 컸었지만 이번 조치로 주가 걸림돌인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바닥권을 재확인하게 됐다"며 "앞으로 4분기 높은 이익 기대치, 정부의 슈퍼마켓 영업 규제, 올해 말 이후 우리사주 매각 정도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이마트는 규제 우려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규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아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점포가 휴일 영업을 재개했으나 추가 규제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휴일 영업 재개로 인한 매출 회복세도 경기 침체로 인해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추가 상승 여력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마트는 할인점 산업의 성장 정체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이로 인해 향후 성장률이 계속해 부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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