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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안전산행을 위한 5가지 필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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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연일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올 겨울 날씨는 평년보다 추운 날이 많고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한파 가운데도 설원이 주는 매력을 찾아 아웃도어 활동을 찾는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겨울 산은 매력적이지만 방심하는 순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산행 전에 잘 계획하고 준비하라

등산 전에는 눈, 비 등의 일기예보는 물론이며 산행 지역의 지형적 특성이나 출입제한 시간 등 특이사항을 함께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겨울 해는 무척 짧기 때문에 오후 4시 이전에는 하산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가 아니라면 최소 3인이상, 특히 등산 경험이 많은 사람과 동행한다.

만약 홀로 등반을 감행한다 해도 반드시 주변 사람들에게 코스를 알려두고 떠나며 지도, 나침반, 응급처치 약품, 물과 비상식량 등도 함께 준비해야 한다.


◆방수, 방풍, 투습의 기능성 재킷은 옷이 아닌 안전장비


지난 11일 질병관리본부 등이 주최한 월례 기후변화 공동포럼에서 ‘겨울철 체감온도가 1도 떨어지면 저체온증 환자가 8%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고어코리아 안전산행도우미 ‘마스터 클라이머’로 활동 중인 윤대표(60) 대한산악연맹 등산교육원 교수는 “산에서는 저체온증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오한, 호흡곤란에 신체기능이 저하되다가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되는 저체온증은 계절을 막론하고 산에서 사망 사고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다.


고어텍스와 같은 기능성 재킷의 역할은 외부 환경으로부터의 보호와 신체 내부의 에너지 및 체온 관리에 있다. 기능성 재킷은 방수와 방풍 기능으로 외부의 눈, 바람 등을 막아주며 투습 기능으로 내부의 열과 땀을 바로 배출해 쾌적한 산행을 하도록 도와준다.


춥다고 해 너무 많은 옷을 끼어 입으면 몸의 열이 과다해지고 이로 인해 땀을 흘려 불필요한 에너지 손실을 가져온다. 또한 젖은 몸은 마른 상태보다 240배 더 많은 체온을 빼앗아 찬바람을 만나게 되면 저체온증의 위험을 가져온다.


◆보온을 위한 모자, 장갑은 필수, 눈 덮인 산에서 스틱은 안전 지팡이


체온 조절 시 가장 중요하게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머리다. 신체 열기의 70%가 머리를 통해 나가기 때문이다. 강풍을 막아줄 귀마개가 달린 모자나 마스크를 준비하자.


가장 많이 움직이는 손은 움직임이 편하고 보온성, 내구성이 우수한 장갑으로 보호해 준다. 자칫 미끄러질 위험이 많은 겨울 산에서 등산화 선택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발목을 덮고 높은 접지력과 마찰력을 지닌 중등산화를 신어야 발의 피로를 줄이고 발목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쌓인 눈 속에 발이 푹푹 빠질 때 발목 쪽을 통해 들어온 눈이 녹으면서 동상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스패츠와 미끄러움 방지를 위한 아이젠 또한 꼭 챙겨야 한다.


젖은 낙엽, 눈 등으로 얼은 땅에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고 체중 분산을 위해 스틱도 잊지 말자. 눈길에 젖기 쉬운 양말 등은 여벌을 준비한다


◆스마트한 보행기술로 안전 사고 예방하라


산행 전 스트레칭은 부상위험을 줄이고 겨울철 굳어 있는 몸을 이완시켜 근육통을 방지하기에 반드시 실시한다. 또한 겨울산행은 눈길 등으로 더 많은 체력 소모를 가져오기에 체력 손실을 줄이기 위한 보행기술이 중요하다.


보폭이 너무 넓으면 체력 소모가 커지고 균형 잡기도 어려워 미끄러질 수 있다. 등산로의 가장자리는 미끄러져 추락이나 낙상의 위험이 있음을 유념하고 얼음 구간이 있는 곳에서는 앞사람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걸어야 안전하다.


올라갈 때 40%, 내려올 때 30%, 나머지 30%는 예비체력으로 남겨둬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


◆안전사고 발생하면 침착하게 대응해라


겨울 산에서는 누구나 손발의 시림을 느낀다. 그 시림이 통증이나 저림으로 바뀌면 위험신호로 봐야 한다. 동상에 걸렸을 때는 동상부위를 압박하고 있는 옷, 양말 등을 벗기고 환부를 보온시켜준다.


등산로 이탈 시에는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즉시 왔던 길로 되돌아간다. 안전사고 발생시에는 탐방로에 200~500m 간격으로 설치돼 있는 다목적 위치표지판을 참고해 즉시 119나 국립공원사무소에 신고하고 그 자리에서 불을 피우고 구조대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최대한 체온을 유지하고 불빛, 소리 등을 이용해 자신의 위치를 알려야 한다.




박소연 기자 mus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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