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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노벨평화상 수상..집행부 "유로화 강력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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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올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유럽연합(EU)의 핵심 지도자들이 10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유로화가 유럽통합의 상징이라며 강력한 지지의 뜻을 밝혔다.


오세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위원장은 이날 노벨평화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유럽통합을 가장 가시적으로 상징하는 것이 여러분 모두의 손에 쥐어져있다"며 "그것은 바로 유럽연합의 화폐인 유로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60년 유럽통합의 역사를 상징하는 유로화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리아 사태에 대해서는 "세계 양심의 오점"이라며 "국제사회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야할 도덕적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바호주 위원장과 함께 헤르만 반롬푀이 EU상임의장과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 등이 수상에 나섰으며 독일의 메르켈 총리 등 각국 정상들도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노벨위원회는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EU를 선정한 것에 대해서 "EU가 당초 설립 취지에 맞게 유럽 대륙의 화합을 위해 힘써온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노벨 평화상에 국제기구나 비정부기구가 선정된 적은 있지만 EU와 같은 지역공동체가 수상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르웨이 노벨상 위원회는 EU에 상금으로 800만 스웨덴 크로네(약 13억원)를 수여한다.


한편 노르웨이 인권단체와 사회주의 좌파당 등 1000여명은 EU의 노벨상 수상에 반발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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