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10일 "국정 운영의 패러다임을 국민 중심으로 바꾸고 중산층 복원을 정책 제1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밤 진행된 대선후보 2차 TV토론회에서 "다음 대통령에게 시급한 과제는 국민들의 민생을 살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드리는 것"이라면서 "무너진 중산층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중산층 재건 프로젝트를 즉각 실천에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생을 정치의 핵심으로 살아왔다"면서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예산과 정책에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경기침체 극복 방법은 "단기대책과 장기대책으로 나눠 생각해볼 필요 있다"면서 단기대책과 장기대책을 동시에 제시했다. 그는 "일단 돈이 돌아야 한다"면서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고,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하고, 중소기업과 자영업을 집중 지원해서 서민들의 주머니를 두툼하게 만들어 얼어붙은 내수에 온기가 돌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장기적 대책으로는 우리 경기의 체질을 개선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야한다"면서 "과학기술, 정보통신기술을 전 산업에 융합해 제조업 생산력, 서비스업 경쟁력을 높이고 인적 자본에 대한 대대적 투자를 통해 모방형이 아닌 선도형 경제, 수출과 내수 함께 하는 쌍끌이 경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경제민주화에 있어서 대기업 중요한 부분이다. 철저하게 바로잡을 것"이라면서 "대주주 과도한 사익추구와 불공정거래, 골목상권 장악을 확실하게 막고 범법행위에 면죄부를 주는 일을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일자리 정책에 대해서는 "늘지오 정책으로 일자리문제를 해결하겠다"면서 "좋은 일자리는 새로 많이 늘리고, 지금 일자리는 지키고 일자리 질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후보는 "벤처창업 활성화하고 대학 내 창업활동 지원해 스펙을 초월한 채용 시스템을 구축해 열정과 잠재능력만 갖고 청년을 채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재취업 교육과 정보제공이 핵심인 중장년층에게는 재취업 교육 받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비정규직 차별 위해 “불이익을 당할까봐 말 못했던 근로자가 차별시정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차별을 반복할 경우 손해액의 10배를 금전으로 보상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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