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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개발 속도낸다.. 개발청 내년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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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새만금 지역 개발을 위해 새만금개발청이 신설된다. 외국인 전용카지노가 설치되고 국비가 지원되는 등 새만금 지역이 보다 체계적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달 2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11일 공포한다고 이날 밝혔다. 시행은 내년 9월 11일 이다.

특별법에는 국토부 소속으로 새만금개발청을 설치하고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외국인 전용카지노 설치를 허용했다. 기반시설 마련을 위해 국비지원를 지원하는 등 새만금 개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인 지원방안이 담겨 있다.


새만금사업은 지난 1991년 농지조성을 목적으로 시작했으나 2008년 2월 새만금을 '동북아경제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산업·관광 등 복합용도 위주의 개발 사업으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2011년 3월 새만금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해 새만금 지역 30%를 첨단농업용지로 조성하고 70%는 산업·관광·국제업무·과학연구·신재생에너지용지 등으로 조성토록 했다.


현재 새만금은 토지 용도별로 농림수산식품부·국토해양부·지식경제부·환경부·문화체육관광부·교육과학기술부 등 6개 부처가 분산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의 개발체계로는 체계적인 개발이 곤란하고 사업의 속도가 나지 않는 등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 9월 특별법이 시행돼 새만금개발청이 설치되면 새만금사업이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새만금사업의 성공 여부는 투자유치와 개발수요 확보가 관건이다"고 전망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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