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정몽구 "밖에 답이 있다"…내년 글로벌 판매목표 750만대

시계아이콘01분 2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현대차 해외법인장 회의 개최
내부적으로는 760만대선 기대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ㆍ기아자동차가 내년도 글로벌 생산 및 판매목표를 750만대로 설정했다. 올해 목표 700만대보다 7%가량 늘린 것이다.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와 브랜드 간 경쟁심화 등 불투명한 시황에도 불구, 공격경영을 지속하는 것이다. 내부적으로는 목표를 상회하는 760만대 수준까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몽구 "밖에 답이 있다"…내년 글로벌 판매목표 750만대
AD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 사옥에서 현대차 해외 법인장 회의를 진행하고 이 같은 사업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는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장을 비롯한 체코, 터키, 중국, 인도 등 생산 거점이 위치한 현대차 해외 주요 법인장들이 참석했다.


법인장뿐 아니라 230여명의 해외 주재원들도 일시 귀국했다. 이들은 3박4일간의 국내 일정동안 내년도 사업계획 및 달성전략 등을 공유하고 마케팅 및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한 각종 교육에 참가한다.

정 회장은 법인장 회의에서 "올해 어려운 글로벌 자동차업계 경영환경에서도 괄목할만한 실적을 일궜다"고 치하한 뒤 "내년에도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내년 글로벌 생산 및 판매량을 최대 760대선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년 판매목표 750만대는 보수적으로 잡은 수치"라며 "내부적으로는 760만대선이 목표"라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업계 경영환경 등을 감안할 때 5~7%라는 신장폭이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여기에는 올 하반기 준공한 현대차 베이징 3공장, 현대차 브라질 공장 생산분을 비롯해 각 공장별 생산 증대분이 반영됐다. 내수 시장의 경우 올해보다 판매량이 줄거나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해외 판매비중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ㆍ기아차의 글로벌 생산ㆍ판매 규모는 710만대 안팎으로 이중 80% 상당이 해외에서 판매되고 있다.


시장별로는 위기 대응체제 구축을 강화키로 했다. 연비 과장사태로 위기에 직면한 미국시장에서는 판매마케팅 강화를 위해 그간 '제값받기' 전략의 일환으로 축소했던 인센티브를 다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로 인해 불가피하게 떨어지는 수익성 부분은 판매 확대, 부품값 인상 등을 통해 상쇄시킨다는 전략이다.


다만 '제값받기' 전략에 영향이 없도록 광고 마케팅 등을 통해 브랜드 고급화 전략은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연비 과장사태가 브랜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정책들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유럽 및 신흥시장에서는 현지 전략모델을 중심으로 판매전략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을 본격화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년 내수 시장이 정체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해외시장에 대한 의존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경영환경이 불투명한만큼 각 법인별로 대응책 준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내년 신차로 2014년 예정이었던 YF쏘나타의 후속모델 LF, 하반기 예정인 제네시스 후속모델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주재원 귀국기간 동안 이들을 위한 신차 품평회 시간도 따로 마련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