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마술사 최현우가 포르투갈에서 온 마술사 루이스 데 마토스의 마술을 보고 감탄했다.
9일 방송된 MBC '일밤-매직콘서트, 이것이 마술이다'에서는 루이스가 '인연의 마술'을 주제로 한 2번째 스테이지에서 300명의 국민 판정단과 함께 하는 큰 규모의 마술을 선보였다.
루이스는 관객 한 명을 임의로 정해 봉투를 건넸다. 이어 무대 위에 준비된 커다란 공을 방청객들에게 건네 무작위로 섞어줄 것을 부탁했다. 1,2,3 세 개의 숫자는 순서가 섞여 '3,1,2'라는 조합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루이스는 봉투를 갖고 있는 판정단에게 숫자 하나를 머릿속으로 생각하라고 주문했다.
이 판정단이 생각한 숫자는 바로 '3'. 그리고 끝내 판정단이 들고 있던 봉투가 공개됐다. 그 봉투에는 '3,1,2'라는 숫자 조합과 머릿속으로만 생각했던 숫자 '3'이 정확하게 예언돼 적혀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지켜 본 가수 데프콘은 "최현우 마술보다 훨씬 낫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이에 최현우는 "나도 루이스의 마술을 보면서 한 수 배웠다. 사실 대부분의 마술이 소수의 인원을 대상으로 한다"며 "루이스는 300명의 인원을 다 이용했다. 훌륭하게 성공해냈다"고 극찬했다.
최현우는 그러나 "하지만 나도 역시 공개 방청단 여러분을 활용할 마술을 준비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 모두의 기대를 모았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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