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서울사대부고 총동창회(회장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신승일 박사와 이삼열 박사를 제14회 '자랑스러운 부고인'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신승일 박사는 생화학, 세포유전학, 면역학 등 생명과학분야의 세계적인 학자이자 전문가로 큰 명성을 얻고 있다. 한국의 생명과학 발전과 산업화에 적극참여해 유엔개발계획(UNDP)이 지원하는 국제 백신 연구소를 한국(서울대)에 유치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북한어린이 뇌염백신 지원을 위한 국제 태스크포스를 창립해 북한에 뇌염백신을 무상 공급하는데 앞장서기도 했다.
이삼열 박사는 '한국유네스코 3관왕'이라는 별칭을 가질 정도로 유네스코 활동에 헌신해 왔다. 유네스코 아태 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아태 국제 이해교육원 설립 초대원장 등의 직책을 모두 맡아 10여년간 국제활동에 참여했다.
총동창회는 오는 6일 오후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개최되는 정기총회겸 송년회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한편 그동안 '자랑스러운 부고인'에는 이건희 삼성회장(2회), 이기준 서울대총장(3회), 서남표 KAIST총장(9회), 정준양 포스코회장(12회) 등이 선정됐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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