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현대홈쇼핑은 올해 가장 큰 특징으로 의류(Apparel)ㆍ연예인(Celebrity) ㆍ경제적상품(Economic)를 꼽았다.
현대홈쇼핑이 지난 2012년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TV 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상품 중 가장 많이 팔린 히트 상품을 조사한 결과, 총 66만 2000세트가 팔린 의류 브랜드 '김성은의 라뽄떼'가 1위를 차지했다.
연예인 김성은씨와 현대홈쇼핑이 합작 기획한 의류 상품으로 지난해 11월 첫 론칭해 1년만에 히트 상품 1위에 등극했다. 2010ㆍ2011 2년 연속 히트상품 1위를 기록했던 '하유미팩'은 2위로 한단계 내려왔고, '정형돈의 도니도니돈까스'는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총 50만세트가 팔려 론칭 1년만에 3위에 올랐다.
현대홈쇼핑에서 올 한해 가장 많이 팔린 10대 히트 상품들의 특징을 한단어로 설명하자면 영어단어 'ACE'로 표현할 수 있다. '의류(Apparel)ㆍ연예인(Celebrity) ㆍ경제적인상품'(Economic)이 현대홈쇼핑을 대표하는 '에이스 상품'으로 떠올랐다.
◆Apparel(의류), 홈쇼핑 패션 상품 열풍=올해 10대 히트상품의 두드러지는 특징은 '패션' 카테고리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는 점이다. 10가지 상품들 중 무려 6개가 의류 상품이다.
1위를 기록한 '김성은의 라뽄떼'를 비롯해 4위를 기록한 '카라', 6위의 '혜윰'이 새로운 10대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큰 사랑을 받았던 '현영의 에스라린', '변정수의 엘라호야' 또한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했다.
유난히도 덥던 올 여름에는 활동성과 통풍 기능을 강조한 '브라탑' 제품들을 각 의류 브랜드별로 대거 선보이며 큰 매출을 올렸고, 추위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10월부터는 보온성을 강조한 패딩이나 후드 쟈켓 등의 트렌디한 아이템을 적시에 선보이며 고객들의 구매를 유도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현대홈쇼핑은 매주 토요일마다 7시간동안 패션상품을 집중 편성하는 '스타일H 7'과 토요일 심야에 개설한 '트렌드톡' 등의 패션전문 방송을 신설하면서 패션 부문 매출 강화에 나섰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들을 시기 적절하게 선보이며 각각의 브랜드를 히트상품으로 키웠다.
한편, 한국을 대표하는 PGA 골퍼 최경주 선수와 의류 전문브랜드 슈페리어가 공동 기획한 골프웨어 'K.J.CHOI' 또한 33만 세트의 높은 판매량를 기록하며 히트상품 9위에 올라, 여성의류 못지않게 남성 레포츠의류 또한 큰 사랑을 받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Celebrity(연예인), 합작 브랜드 큰 인기=홈쇼핑 업계를 대표하는 연예인 상품으로 떠오른 '정형돈의 도니도니돈까스'는 작년 6월 현대홈쇼핑을 통해 단독 론칭한 후 총 20회 매진, 방송 14분만에 준비수량 매진, 1000만 인분 판매 등의 홈쇼핑 방송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히트 상품이다.
미식가로 소문난 정형돈씨의 노하우와 현대홈쇼핑이 합작 기획한 상품으로 올해에만 50만 세트가 팔려나가며 히트 상품 3위에 올랐다.
앞서 설명했던 의류 카테고리의 '김성은의 라뽄떼', '현영의 에스라린', '변정수의 엘라호야' 등도 평소 패셔니스타로 잘 알려진 연예인들이 자신들의 코디 노하우와 쇼핑몰 운영 경험을 접목시켜 개발에 참여한 브랜드들이다. 직접 TV에 나와 의상을 착용하여 선보이고, 친근한 제품 설명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비록 10대 히트상품에는 들지 못했지만, 중식집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김학래 부부의 린찐탕수육', 모델로 활동했던 연예인 최여진의 의류브랜드 '라셀루지아', 요리연구가로 잘 알려진 이혜정씨의 '빅마마 비프스테이크' 등도 상품과 연예인의 찰떡궁합으로 큰 성공을 거둔 상품들이다.
윤두석 현대홈쇼핑 홍보담당자는 "단순히 연예인들이 자신의 스타성만으로 승부를 걸기 보다는, 상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직접 방송에 출연해 홍보함으로써 TV 채널을 돌리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을 수 있었고 그 결과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분석했다.
◆ Economic(경제적인 상품), 가격과 아이디어 갖춘 제품 성공=세번째로 합리적인 가격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앞세워 홈쇼핑 히트 상품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상품들도 눈에 띈다.
히트상품 8위에 기록된 '엔프라니 진동파운데이션'의 경우 올 상반기를 강타한 '진동기기 화장품' 열풍을 주도한 '대박' 상품이다. 진동세기 강약 조절 등의 참신한 기능을 최초로 도입하고 다양한 구성품을 함께 제공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실용성과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10위에 오른 '썬라이즈 냉장고 정리용기' 또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주부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투명의 사각블럭으로 만들어진 용기로 지저분한 냉장고 문짝을 깔끔하게 개선시켜주고 냉장고 속 비좁은 공간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제품이다.
5만원대 가격에 총 76개의 넉넉한 구성을 제공하고 있어 주방용품의 새로운 히트상품으로 급부상했다.
임현태 현대홈쇼핑 마케팅팀장은 "홈쇼핑의 스테디셀러로 군림해오던 상품들이 지고, 최신 트렌드를 바탕으로 신규 론칭한 상품들이 새로운 '에이스 상품'으로 떠올랐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쇼핑트렌드와 고객들의 니즈를 잘 반영해 경쟁력있는 상품을 선보이고 고객들에게 더 큰 쇼핑 혜택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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