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1'을 연출했던 나영석PD가 CJ E&M으로 이적이 확정된 가운데 그가 소감을 전했다.
나영석 PD는 4일 오후 아시아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1박2일'과 '남자의 자격'을 런칭해 '해피선데이' 전성시대를 열었던 이명한PD와 이우정 작가, 그리고 절친한 '남자의 자격' 연출자 신원호PD가 CJ E&M으로 거취를 결정하는데 크게 작용했다"고 입을 열었다.
다음은 나영석 PD와 일문일답.
▲ CJ E&M으로 거취를 결정한 이유는?
- '1박2일'과 '남자의 자격'을 런칭해 '해피선데이' 전성시대를 열었던 이명한PD와 이우정 작가, 그리고 절친한 '남자의 자격' 연출자 신원호PD가 CJ E&M으로 거취를 결정하는데 크게 작용했다. 아무래도 그 분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컸다.
▲ KBS를 떠나는 소회는?
- 당연히 아쉬움도 크다. CJ E&M로 옮김에 있어 두려움도 있고. KBS도 좋은 직장이었고 애착도 많았다. 그런 부분에 있어 아쉬움이 많다. 하지만 이번 결정이 두려움 보단 도전의 의미로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
▲ 앞으로 연출에 대한 변화가 있나?
- 예능PD였으니 당연히 주업으로 예능을 하겠지만. 이젠 장르의 구분이 없어졌다. '남자의 자격'을 연출한 신원호 PD가 '응답하라 1997'을 연출했듯이 나 역시도 드라마를 연출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든지 할 생각이 있다.
▲ 가족들은 이번 결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당연히 내 결정이 큰 비중을 차지하긴 했지만, 가족들도 나의 결정을 존중해주고 새로운 시작을 응원해줬다.
앞서 CJ E&M 측 고위 관계자는 4일 오후 아시아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나영석PD가 아직 KBS에 사표를 내진 않았지만, CJ E&M으로 이적을 확정했다. 아직 어떤 프로그램을 맡을 지는 정해진 것은 없고, 내년 1월 초부터 CJ E&M으로 새롭게 출근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나영석 PD는 지난 2001년 KBS 공채 27기로 입사했으며, '자유선언 토요대작전', '해피선데이-1박2일' 등을 연출하며 이름을 알렸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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