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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편가르지 말라" 발언에 네티즌 해석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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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편가르지 말라" 발언에 네티즌 해석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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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가 캠프 해단식을 가지며 "지금의 대선은 국민 열망과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네티즌들의 해석이 분분하다.

안 전 후보는 3일 오후 3시 서울 공평동 빌딩에서 열린 대선후보 캠프 해단식에서 그간 지지를 아끼지 않았던 캠프 관계자들 및 국민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는 한편 향후 계획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사랑한다"고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네티즌들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언급한 안 전 후보에 대해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지지 의사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간 검증과정에서 많은 비판을 해온 나 역시 그의 기자회견을 보니 멋지다"(@wit**), "안철수의 진짜 생각은 문재인 지지가 아니라 흑색선전, 인신공격이 난무하는 구태 정치에 대한 비판이었다"(@reb**) 등 안 전 후보의 소신발언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안 전 후보가 현재의 대선은 국민 열망과는 정반대로 가고 있으며 새 정치를 바라는 시대정신은 보이지 않고 과거에 집착해 싸우고 있다고 비판한 대목이 네티즌들의 공감을 샀다.


하지만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지지자들은 다소 아쉽다는 반응이다. 좀 더 직설적이고 구체적인 향후 행보를 밝혔어야 했다는 것이다.


해단식이 시작되자 트위터리안 @200**은 "안철수 해단 캠프식. 이번에도 원론적 얘기만 있었다. 문재인 지지보다는 내년 총선과 차기 대선 출정식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편 가르지 말고 함께 가자고 지지자에게 간곡히 호소하고 있는 안철수. 끝까지 듣고 싶은 얘기는 하지 않네요"(@kka**)라며 의견도 나왔다.


한 트위터리안 @djt**는 "안철수의 오늘 기자회견은 민통당 문재인의 지원이 아니라 '명확히' 문재인과 결별하겠다는 선언이었다"며 "안철수는 차차기, 19대 대선을 보기 시작했다. 지지자를 결집해 민통당을 깨뜨리고 5년 후를 내디뎠다"고 분석했다.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는 "문재인 바보 만든 안철수 해단식. 내용만 보면 박근혜 지지 연설인 줄 알겠네요"(@unh**)라고 쓴소리를 남겼다.


이날 안 전 후보는 "지난 사퇴 회견 때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다. 단일후보 문재인을 성원해달라고 말했고 저의 지지자들은 저의 큰 뜻을 받아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 정치에 대한 희망을 간직하고 담대히 정진하겠다"며 지지자들에게 "여러분이 있기에 항상 더 힘을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 측에서는 이날 행사가 안 전 후보가 자신의 지지층에게 감사를 표하고 희망을 주기 위한 해단식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 정도면 충분히 입장을 밝힌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장인서 기자 en130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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